7월 가벼운 두통이라고 그냥 넘기지 마세요

당뇨 환자, 뇌병변 확률 높아 두통 일으켜
다양한 뇌병변, 뇌질환의 전조현상일 수 있어

두통의 원인은 참으로 다양하다.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심각한 질병을 경고하는 증상일 수 있고 경미한 병에 의해 생길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두통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한다. 첫째, 질병과 관련되어 있는 ‘기질성 두통’, 둘째, 기능의 혼란 때문에 생기는 ‘기능적 두통’이 그것이다.
기질성 두통에는 코 안 공동 감염 혹은 알레르기증, 치아와 턱의 이상, 눈과 귀의 병, 목의 척추골의 퇴행적 변화, 이마의 동맥의 염증 및 더욱 심각한 병, 이를 테면 뇌종양과 뇌막염 즉 뇌막의 염증으로 인한 두통이 포함된다. 이러한 병에 걸렸을 때 두통은 병의 특징을 이루는 몇 가지 증상 혹은 징조 중의 한가지인 경우가 많으며 긴급한 의료의 필요성을 알리는 증상이 된다.
약 90%에 달하는 대부분의 두통이 기능적 두통이며 두개골 안팎의 구조상의 질환에 기인하지 않는다. 성질상 일반적으로 경미한 것으로 간주되는 두통일지라도 그것이 어떤 일상 활동과 관련하여 혼란된 기능을 경고하는 두통이다. 이런 일반적인 두통은 흔히 일어난다.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두통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여러 해 동안 두통으로 고생해왔다면 십중팔구 그것은 긴장성 두통이거나 편두통일 것이다. 긴장성 두통은 부단하거나 지속적인 형태로 머리 뒤 혹은 머리 양쪽의 근육에 느껴진다. 흔하지는 않지만 눈 위에 느껴질 때도 있다. 바이스에 꽉 죈듯한 혹은 단단한 밴드에 죈듯한 통증이다. 혹은 머리가 무겁거나 머리에 압박감만 느낄 수도 있다. 긴장성 두통은 머리 가죽 근육 혹은 머리를 지탱하고 있는 목의 강한 근육의 과도한 혹은 지속된 수축이 원인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 두통은 또한 근육 수축 두통으로도 알려져 있다.
편두통은 좀 다르다. 편두통은 문자 그대로 대부분의 경우에 머리 한쪽에만 통증이 있다. 긴장성 두통과 대조적으로 통증은 그 원인이 주로 두개골 밖의 너무 부푼 동맥 때문이므로 종류에 있어서 곧 율동적 혹은 맥동적이 된다. 흔히 메스꺼움을 느끼거나 다른 소화장애가 있으며 통증은 매우 강해 일을 못하고 누워만 있게 된다. 더욱이 편두통이 일어나는 경향은 유전된다.
중요한 것은, 두통이 당뇨로부터 올 수 있다는 점이다. 당뇨는 다양한 뇌병변을 일으키는데 이것이 단순한 두통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두통은 머리뿐 아닌 신체 어느 곳의 문제라도 유발시킬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질병과 연관되어 나타난다. 당뇨병 역시 두통을 일으키는 질환의 하나다.
당뇨병에서의 두통은 당뇨병 자체에 의해 생기는 것과 당뇨병에 합병하는 당뇨 합병증으로 인해 발현하는 것으로 나뉜다.

당뇨병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그 중 하나가 요당(尿糖)의 배출에 따른 수분의 과다 배출, 그에 따른 탈수 증상이다. 이것이 두통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또 장기간의 당조절 불량 때문에 일어나는 지속적인 고혈당, 체내 대사 불균형 및 요당 소실의 지속 등에 의해 만성적인 피로와 두통이 동반된다. 물론 당뇨병의 초기 증상의 하나인 안정피로(眼精疲勞) 에 의해 두통이 동반되는 수도 있다.
당뇨병 자체 증상으로서의 두통은 설명한 바와 같이 당뇨병 초기나 당뇨병이 잘 조절되지 않은 경우에 일어난다. 따라서 적절한 혈당 관리를 통해 혈당 조절을 이루어 낸다면 두통은 자연 개선된다. 혈당강하제나 인슐린 주사를 통해 혈당 조절의 불균형이 반복 되었다면 24시간 혈당을 안정시켜주는 인슐린펌프 치료법으로 선회해 증상을 완화하고 신체 리듬을 안정적으로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혈당 조절이 불안정하면 두통을 비롯한 다양한 증상이 당연히 일어난다. 이 결과를 무시하고 엉뚱하게 비타민, 식품, 약제를 복용 섭취하면 병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혈당 관리가 성공적으로 되는데도 불구하고 두통이 지속된다면 다른 병이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봐야 한다.
당뇨병의 합병증을 둘로 나누어 당뇨병 자체에 의한 합병증과 당뇨병을 관리하다가 생기는 합병증으로 나누는데 두통은 이 두 가지 경우와 모두 관련이 있다. 우선 당뇨 합병증 중에서 당뇨병성 안과질환은 두통을 가져온다. 특히 당뇨병 조절이 불량한 경우에 안구내 삼투압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안구의 크기가 변하면서 두통이 올 수 있다.
당뇨병성 백내장도 대표적 질환이다. 당뇨병에 따라 잘 생기는 녹내장은 두통이 주요증상일 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런 경우들에서는 물론 시력의 변화도 온다. 당뇨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심장혈관계 합병증은 두통과 관계가 많다. 뇌혈관 경색, 뇌혈관 출혈, 고혈압, 기립성저혈압 등은 모두 이에 속한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중에서 동통을 동반하는 합병증은 두통을 가져온다. 단발성안신경마비로 안검하수가 오면 두통이 동반되기 쉽다.
당뇨병에서 흔히 동반하는 대상성포진을 앓고 난 후에 오는 두통도 있다. 아직 통증의 기전은 잘 모르지만 구심성신경통로의 reorganization에 의한 거승로 여겨진다. 노인의 경우에는 대상성포진을 앓고 난 후 50%에서 1년씩이나 지속되기도 한다.
당뇨병의 급성합병인 당뇨병성케톤산증, 당뇨병성 고삼투압성 비케톤성 혼수에 두통이 오는 수가 많다. 두 가지 모두 초분을 다투는 병인데 발병 초기에 두통이 오기도 하고 응급기를 지나고 나서 두통이 남기도 한다.
당뇨병을 관리하다가 생기는 합병증 중에서 저혈당증은 두통을 가져오는 대표적 질환이다. 특히 경구혈당강하제 또는 인슐린 주사를 시행하고 있는 환자에서 여러 원인에 의한 저혈당의 발생은 두통, 나아가서 치명적 결과를 낳는다.
저혈당은 어지러움, 허약, 창백, 떨림, 신경질, 불안, 허기, 심계항진, 빈맥, 발한, 시야 흐림, 복시, 쇠약, 두통, 산만, 기억상실, 혼돈, 감정이상, 행동이상, 운동부조, 감각이상, 마비, 경련, 혼수를 가져온다. 증상만큼이나 매우 위험한 것이다.
현저하게 혈당이 내려가지 않더라도 다소 낮은 혈당 상태가 지속되어 늘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도 많다. 이 두통은 약물의 용량과 식사-운동 간의 관계를 잘 조화시켜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두통이다.
최근 건망증이 생기고 팔다리 저림과 두통이 심해 뇌 자기공명촬영(MRI)에서 백색병변이 발견되고, 팔다리 혈압의 비율이 0.9이하로 떨어지는 등 말초동맥질환이 의심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뇌병변은 주로 뇌에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하는 말초동맥과 모세혈관의 일부가 막힌 결과로 볼 수 있지만 최근 전문의들 사이에 이러한 증상이 뇌질환의 전조현상일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두통이나 팔다리 저림처럼 일반적이지만 증상이 계속되는 환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 동맥경화증 환자는 뇌병변이 더 자주 발견되고 뇌혈류 장애의 위험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특히 말기 신부전증으로 장기간 투석을 하는 환자는 뇌기능 감소 증상이 흔하고, MRI에서 발견되는 뇌병변은 신장이 정상인 고혈압 환자들에 비해 약 6배 정도 높다는 보고도 있다.
그러나 뇌병변과 뇌기능 감소의 원인으로 동맥경화증에 의한 뇌혈류 장애, 산화성 스트레스, 호르몬 불균형 등 다양하게 알려져 있으나 결정적인 단일 원인은 알려진바 없다. 아마도 다양한 원인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하여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특히 뇌기능 감소의 위험이 높은 말기 신부전증 환자들에서는 치료의 필요성은 인정되고 있으나 아직 시도된 바 없다.
이에 최근 동맥경화증과 뇌병변이 의심되는 환자들과 혈액 투석하는 말기 신부전증 환자의 뇌병변 개선 치료 임상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121.126.67.194



Copyright 1999-2014 Zeroboard / skin by sooil